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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전 무승부 여파' 한국 피파랭킹 떨어졌다…1계단 떨어진 23위, 아시아 3위는 유지 [공식발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 계단 더 떨어진 23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홈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무승부 여파다.4일 FIFA가 공개한 4월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월보다 2.22점 떨어진 1563.99점을 기록, 지난 2월 22위에서 2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에선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가까스로 3위를 지켰다.앞서 한국은 지난달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홈에서 태국과 1-1로 비긴 뒤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당시 태국의 FIFA 랭킹은 101위였다. FIFA 랭킹은 서로의 FIFA 랭킹이 반영돼 점수가 산정되는데, 홈에서 당한 태국전 무승부로 점수가 깎였다. AFC 소속 FIFA 랭킹 상위 15개국 가운데 2월 대비 FIFA 랭킹 포인트가 줄어든 건 한국이 유일하다.자칫 호주에 밀려 아시아 4위로 떨어질 수도 있었으나, 원정에서 거둔 3-0 승리 덕분에 가까스로 아시아 3위 자리를 지켰다. FIFA 랭킹 24위인 호주와 격차는 불과 0.06점 차다. 6월 열리는 아시아 2차 예선 5, 6차전 결과에 따라 아시아 4위로 떨어지면 최종예선에서 톱시드(포트1)에서 밀리게 된다.한국의 FIFA 랭킹은 지난해 4월 27위에서 6월 28위까지 떨어졌으나, 9월 26위와 10월 24위, 11월 23위 등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지난 2월 AFC 아시안컵 4강 탈락으로 순위가 1계단 상승에 그친 데 이어, 이번 태국전 무승부로 점수가 더 줄어 순위가 하락세를 그리게 됐다.AFC에서는 일본과 이란, 한국, 호주에 이어 카타르(34위), 사우디아라비아(53위), 이라크(58위), 우즈베키스탄(64위), 아랍에미리트(UAE·67위) 요르단(71위)이 톱10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무려 8계단 올라 134위로 올라섰다. 중국은 88위로 유지했고, 베트남은 10계단 떨어진 115위, 북한은 118위였다.전체 1, 2위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로 지난 2월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벨기에가 잉글랜드와 순위를 맞바꿔 3위로 올라섰고, 브라질이 5위를 유지했다. 포르투갈이 네덜란드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선 가운데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가 톱10을 유지했다.대륙별 1위는 ▲아시아 일본(18위) ▲아프리카 모로코(13위) ▲북중미 미국(11위) ▲남미 아르헨티나(1위) ▲오세아니아 뉴질랜드(104위) ▲유럽 프랑스(2위)였다.김명석 기자 2024.04.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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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리 형’, 사우디 생활 마친 뒤 친정팀으로?…“라커룸서 행선지 밝혔다”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다가오는 2025년에는 친정팀인 산투스로 복귀하게 될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힐랄 유니폼을 입은 그는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는데, 현지 매체에선 그가 내년 친정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브라질 매체 UOL은 1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최근 자국 리그 경기를 보기 위해 브라질로 돌아왔고, 2025년에는 복귀할 것이라 발표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최근 친정팀인 산투스의 라커룸을 방문했고, 당시 선수들에게 2025년에 합류할 것이라는 연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마르는 이날 산투스와 파우메이라스와의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A1 결승전을 보기 위해 친정팀을 방문했다.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는 브라질 상파울루주의 주별 리그로, 16개 팀이 참가하는 컵대회다. 네이마르는 경기 전 직접 경기장 위에서 트로피를 배달하며 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매체는 “팬들은 네이마르의 이름을 연호했고, 그 역시 인사를 건넸다”라고 설명했다.네이마르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알 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프리시즌 당시엔 이강인과 함께 남다른 케미를 선보여 축구 팬들 사이에선 ‘우리 형’이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전북 현대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선 무려 6개월 만의 복귀전이었음에도 90분 동안 멀티 골을 뽑아내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새 시대를 선언한 PSG와의 동행을 마쳤고, 사우디에서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당시 여러 유럽 축구 스타들이 사우디행에 몸을 실었지만, 네이마르의 이름값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알 힐랄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9000만 유로(약 1310억원)를 쏟아부었다.결과적으로 네이마르의 첫 시즌을 실패였다. 그는 근육 부상으로 합류가 늦었고, 공식전 5경기를 소화한 뒤 국가대표 경기 도중 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져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했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10월이었다.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찾아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경기에서 시구를 맡기도 하는 등 셀럽으로서의 활동이 더 눈에 띄었다. 동시에 리오넬 메시가 활약하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로의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네이마르의 복귀 시점은 4월이지만, 경기 감각 등을 고려하면 다가오는 2024~25시즌에야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런데 만약 브라질 매체의 보도가 사실일 경우, 계약이 만료되거나 시즌 중에 사우디 생활을 마칠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네이마르와 알 힐랄은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데, 별도의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선수 옵션일 경우, 재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네이마르는 커리어 동안 통산 506경기 297골 19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때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위협할 재능으로 꼽혔지만, 잦은 부상으로 기세가 다소 하락했다. 결국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역시 품지 못했다. 향후 유럽 복귀 역시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4.04.0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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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인종차별’→눈물 펑펑…“집 돌아갈 때마다 슬픕니다” 비니시우스 고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쏟았다. 계속된 인종차별로 심신이 지친 탓이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 도중 인종차별에 관한 질문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비니시우스”라며 “비니시우스는 브라질과 스페인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자신이 겪은 인종차별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매체뿐만 아니라 현지 다수 매체가 그의 눈물을 조명했다.비니시우스는 “언어적 인종차별은 스페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매일 집에 돌아갈 때 더욱 슬퍼진다. 아무도 나를 응원해 주지 않기 때문”이라며 “미안하지만 나는 축구를 하고 싶고, 구단과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브라질 출신의 비니시우스는 레알 소속으로 스페인에서 활약하면서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보통 유럽에서는 흑인, 동양인 선수들이 학대의 표적이 되는 데, 비니시우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상대 팀 서포터들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적 언사를 보인 것은 한두 번 발생한 일이 아니었다. 특히 지난해 5월 발렌시아와 경기 중 관중석에서 들려온 인종차별 발언을 듣고 비니시우스가 격분한 적도 있다. 당시 발렌시아 홈팬들은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라는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쳤고, 논란은 커졌다.당시 비니시우스는 인스타그램에 “처음도 아니고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아니다. 인종차별은 라리가에서 일상”이라며 “나는 강하며 긴 여정이 되더라도 끝까지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발렌시아도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며 인종차별 소탕 작전에 동참했다. 다만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여전히 인종차별이 비일비재하다. 비니시우스가 공식 석상에서 눈물을 훔친 이유다. 비니시우스는 “불만이 제기될 때마다 기분이 더 나빠지지만, 여기 나와서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 대규모 단체인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 남미축구연맹(CONMEBOL) 브라질축구협회(CBF)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맞서 싸울 수 있다”고 밝혔다.숱한 아픔을 겪은 비니시우스는 당당히 맞서 싸우기로 했다. 그는 “이제 나는 인종차별에 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됐고, 공부도 했기 때문에 이렇게 적절하게 말할 수 있다”며 “무하마드 알리(전 복싱 선수)는 하나의 예였고, 나는 브라질 사람들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다. 많은 사람이 저를 옹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비니시우스는 “스페인을 떠난다는 것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세계 최고의 클럽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그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은 소수에 불과하며 회장님과 구단이 나를 지지하고 있다. 나는 굳건하고 강인하게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스페인의 평가전은 인종차별 반대운동의 일환인 ‘원 스킨(One Ski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열린다. 김희웅 기자 2024.03.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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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 낙마…4월 복귀 전망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3월 A매치에 불참한다. 지난주 컵대회 경기 중 입은 햄스트링 부상 탓이다. 현지에선 그의 복귀가 4월에 이뤄질 것이라 내다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는 주장 없이 3월 평가전을 치른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발표를 인용, “아르헨티나의 주장 메시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제외됐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유는 오른 햄스트링 부상이다. 메시는 지난 14일 열린 내슈빌과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선발 출전, 전반에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5분 만에 교체됐다. 이후 DC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선 결장했다.대개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면 최소 2~3주 정도 이탈한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 역시 내슈빌과의 경기 뒤 “우리의 목표는 그가 챔피언스컵 8강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4월 4일 몬테레이(멕시코)와의 8강 1차전을 벌인다. 메시의 복귀가 4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한편 메시의 가장 마지막 대표팀 출전은 지난해 11월 열린 브라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였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했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일정이 이번 3월 A매치 기간(18~26일) 예정된 엘살바도르(81위), 코스타리카(54위)와의 평가전이었다. 이는 오는 6월과 7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코파 아메리카의 전초전이었는데, 메시가 부상으로 불참하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파울로 디발라(AS로마) 에제키엘 팔라시오스(레버쿠젠)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한편 메시는 새 시즌 공식전 5경기서 5골 2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부상으로 인해 쉼표를 찍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 첫 5경기서 3승 1무 1패를 기록, 1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4.03.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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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 듀오, 한국에서 재회할까…“이번 프리시즌서 격돌” 영국 매체 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최고의 듀오로 꼽힌 손흥민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다가오는 여름 재회할 수 있을까. 한 영국 매체는 토트넘과 뮌헨이 프리시즌 맞대결일 펼칠 것이라 전망했는데, 그 장소로 한국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1일(한국시간) “케인은 8월 한국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손흥민을 비롯한 동료들과 재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떠난 케인은 1년 만에 다시 쿠팡 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을 방문해 토트넘과 만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7월 28일 팀 K리그와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어 토트넘과 뮌헨은 8월 2일 격돌한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이 경우, 현재 뮌헨에 임대된 에릭 다이어가 완전 이적할 경우 함께 맞대결에 나설 전망이다. 킥오프 장소과 시간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대 후반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손흥민과 케인이 재회할 수 있다는 점에 시선이 모인다. 마침 두 선수는 지난 2022년 한국을 방문해 팀 K리그와의 경기에 나선 기억이 있다. 더운 여름에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소화한 케인과 손흥민의 훈련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됐다.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토트넘이 6-3으로 팀 K리그를 격파했고, 세비야(스페인)와는 1-1로 비긴 기억이 있다. 만약 뮌헨이 한국에 방문한다면, 김민재 역시 함께 그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다만 매체가 전망한 7월과 8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24)와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가 예정돼 있다. 선수들의 스케줄에 따라 출전 선수가 바뀔 변수가 있다.끝으로 매체는 “토트넘은 호주 멜버른에서도 친선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출신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가오는 여름 다시 한번 축구 팬들의 축제가 열릴지 시선이 모인다.쿠팡 플레이 시리즈가 처음 열린 건 앞서 매체가 언급한 2022년이었다. 한국의 팀 K리그와 토트넘, 세비야가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자웅을 겨뤘다.팀 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는 흥행 매치 중 하나였다. 이른바 ‘노쇼’ 논란 없이, 주력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에 나섰다.물론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당시 폭우가 쏟아졌고, 손흥민과 케인은 선발에서 빠졌기 때문이었다. 전반에는 다이어가 선제골을 넣자, 팀 K리그 조규성이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교체 투입된 케인이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어 팀 K리그가 균형을 맞추자, 케인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는 손흥민이 빛났다. 그는 페널티킥 기회에서 정확하게 차 넣어 4-2로 달아났다. 팀 K리그는 아마노가 프리킥 골을 터뜨렸으나, 케인이 프리킥 득점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어 손흥민 역시 골을 추가하며 9골 난타전을 마무리한 기억이 있다. 당시 이승우, 양현준 등이 맹활약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지난해엔 팀 K리그와 전북 현대를 포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한국을 찾았다. 특히 PSG와 맨시티는 프리시즌임에도 주전들을 모두 내세워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뽐내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당시 경기장을 찾은 관중만 6만4000여명에 이르렀다.마지막 경기였던 8월에는 부산에서 PSG와 전북이 맞붙었다. PSG에선 이강인·네이마르를 모두 출전해 주목받았다. 한낮임에도 4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오기도 했다.이번 매치업 경기 팬들의 이목을 끌 만한 경기다. 특히 케인과 친정팀 토트넘의 재회가 흥미롭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30경기 278골 64도움을 올린 레전드다. 특히 EPL 213골을 기록, 통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는 영혼의 단짝으로도 이름을 떨쳤다.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98경기에 나서 60골을 합작했다. 케인은 34골 26도움, 손흥민은 26골 34도움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기록으로는 총 47골을 합작했는데, 이 부문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가 합작한 36골이다. 다만 손-케 듀오는 2023~24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깨졌다. 여름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케인은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최전방 고민을 겪은 뮌헨은 케인 영입으로 빈자리를 채웠다. 뮌헨은 무려 9500만 유로(약 1370억원)를 투자했다.뮌헨은 케인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케인은 올 시즌 공식전 30경기 29골 8도움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분데스리가 리그 득점왕도 가시권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케인의 빼어난 성적과 별개로, 팀 순위는 기대 이하다. 리그에선 1위 레버쿠젠과 승점 8점 뒤진 상태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선 이미 탈락했다. UCL서도 라치오와의 1차전에서 0-1로 져 벼랑 끝에 몰렸다. 이 와중 토마스 투헬 감독은 조슈아 키미히를 비롯한 일부 선수와 마찰로 입지가 불안전하다. 케인 역시 새해 들어 득점 페이스가 뚝 떨어진 상태다.한편 토트넘은 전반기엔 손흥민의 ‘원톱’ 기용으로 재미를 봤다. 손흥민은 이달 초 카타르에서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전까지 토트넘의 최전방을 맡아 리그 12득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여전히 팀 내 득점 1위. 최근에는 다시 주 포지션인 왼쪽 윙으로 나섰지만, 히샤를리송-브레넌 존슨-티모 베르너 등과 함께 케인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토트넘은 25라운드 종료 기준 리그 5위(승점 47)로, 톱4 진입을 노리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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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라이얀]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손흥민의 우승 도전, 또 ‘눈물’로 끝났다

31세의 나이로 나선 네 번째 아시안컵 도전. ‘울보’ 막내에서 어엿한 ‘주장’이 된 손흥민(토트넘)의 아시안컵 여정 결말은 또 한 번 ‘새드 앤딩’이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선 한국은 대참사를 겪고 일찍이 대회를 마치게 됐다. 손흥민은 요르단전 종료 휘슬이 울린 후 한참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다. 평소라면 상대 팀 선수, 동료들과 인사를 나눠야 할 시간이었지만, 손흥민의 발길은 잔디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만큼 아쉬움이 컸다.무엇보다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 트로피를 갈망하던 대회에 나선 터라 아쉬움은 더욱 진했다. 그는 요르단전 패배 후 “내가 너무 부족했고 팀을 이끌면서 부족함을 느낀 토너먼트였다. 많은 선수의 희생이 있었는데도, 원하는 성적을 가져오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대회라 그의 표정은 더욱 무거웠다. 만 31세인 손흥민은 2011년 대회 때 처음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이번에 네 번째 아시안컵에 참가한 그는 지난 호주전을 통해 한국 선수 최다 출전(17경기) 1위로 올라섰다. 그만큼 많은 대회에 참가했지만, 도통 우승 트로피와는 연이 없었다. 닿을 듯 닿지 않았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커리어 내내 ‘무관’ 꼬리표를 떼지 못한 손흥민이 이번에야말로 정상에 설 적기라고 봤다. 국내에서는 내심 말년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일원으로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이름을 꺼내며 손흥민의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기대했다. 하지만 또 한 번 ‘눈물’로 막을 내렸다.2011년 대표팀 ‘막내’로 아시안컵에 참가한 손흥민은 한국이 3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펑펑 울었다. 2015년 대회에서는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지만, 호주에 무너지며 정상 등극 목전에서 좌절했다. 2019년 대회에서는 예상치 못한 8강 탈락으로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팀의 리더로서 어느 때보다 책임감을 느끼고 팀을 이끌었지만, 역부족이었다.물론 그는 제 몫을 다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의 리더 역할을 다하면서도 경기장에서는 ‘에이스’ 노릇도 했다. 특히 호주와 8강전에서는 기지 넘치는 드리블로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동점 골의 발판을 만들었고,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팀의 4강행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대회의 주인공이 되진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인 2027 AFC 아시안컵에 손흥민이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현재의 기량을 고려하면 충분히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에서 아시안컵에 5회 이상 나간 이는 아무도 없다. 이번 아시안컵이 손흥민의 ‘라스트 댄스’라고 관측하는 이유다.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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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귀족 스포츠 폴로, 조선에서 먼저 시작했다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동남아시아의 산유국 브루나이에서 세간의 주목을 끄는 초호화 결혼식이 열렸다. 지난 7일부터 열흘간 열린 결혼식의 주인공은 볼키아 국왕의 넷째 아들 압둘 마틴 왕자였다. 그는 왕위 계승 서열 6위이기 때문에, 국왕이 될 가능성은 작다. 그럼에도 결혼 피로연이 열리는 14일에는 영국의 윌리엄 왕세자 부부 등 정상급 귀빈들이 참석했다. 마틴은 영국의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 킹스칼리지 런던대와 소아스(SOAS) 런던대에서 학사, 석사를 받은 인재다. 잘생긴 외모로도 유명한 그는 폴로 국가대표로 동남아시아 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2개 획득한 스포츠맨이다. 말을 탄 채 ‘말렛(mallet)’이라고 불리는 스틱을 들고 작고 단단한 공을 사용하는 폴로는 국내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스포츠다. 다만 미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의 폴로 브랜드 로고 때문에 폴로라는 스포츠 자체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알려져 있다. 폴로 경기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우선 폴로를 처음 본 관중은 엄청나게 큰 경기장에 놀란다. 크기가 270x150m로, 축구장 6개를 합친 면적과 비슷하다. 각 팀은 4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이들의 키트에는 1~4번의 번호가 쓰여 있는데, 번호로 팀에서 그의 포지션을 알 수 있다. 1번은 축구의 스트라이커에 해당하는 공격수이고, 4번은 수비수이다. 가장 유능하고 경험이 많은 선수가 2, 3번을 단다. 2번은 1번 선수의 공격을 지원하고, 수비적인 역할도 담당한다. 3번은 팀의 에이스이자 필드의 사령관이다. 미식축구의 쿼터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이렇게 팀은 공격수와 수비수로 구성되지만, 필요에 따라 선수들은 포지션을 변경할 수 있다. 여러분이 번호가 새겨진 폴로셔츠를 갖고 있다면, 이를 확인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에이스의 번호인 3번이 보통 폴로 매장에서는 가장 많이 보인다. 폴로는 ‘처커(chukker)’라고 불리는 세트(7분)로 나뉘어 벌어진다. 경기에 따라 4~6번의 처커가 펼쳐진다. 처커 사이에는 3분의 휴식 시간이 있고, 하프 타임은 15분이다. 폴로에는 왕, 왕족을 포함한 관객들이 참여하는 ‘디보트 스톰핑(Divot Stomping)’이라는 유명한 전통이 있다. 경기 중 필드의 잔디는 말발굽에 의해 손상되므로, 하프 타임 때 관객들이 나와 필드를 발로 매끄럽게 다지는 것이다. 보통 샴페인 잔을 든 관객들은 필드에서 발을 맘껏 구르며 사교 활동을 펼친다. 전통적으로 폴로는 왕, 왕족, 상류층의 점유물이었다. 폴로가 ‘왕들의 스포츠(Sport of Kings)’라고도 불리는 이유다. 가진 자들만의 스포츠답게 폴로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경기 중 ‘폴로 포니(polo pony, 폴로를 위해 특별히 조련한 말)’는 최대 시속 56㎞로 달리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엄청나다. 따라서 경기 중 포니의 교체는 필수다. 경기당 선수 한 명이 최소 2~3마리의 포니가 필요하고, 엘리트 레벨의 폴로 경기는 선수 한 명이 보통 8마리의 포니를 갖고 있다. 게다가 말을 돌볼 전문가와 수의사, 경기장 확보와 토너먼트 운영에도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폴로는 꽤 위험한 스포츠이다. 질주하는 말을 탄 선수는 상대방과의 접촉으로 인해 낙마할 때도 있다. 게다가 추락한 선수는 추가로 말에 밟히거나 차일 수도 있다. 이로 인해 골절, 뇌진탕, 심지어는 사망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폴로는 포니에게도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다. 시속 145㎞로 날아가는 공을 눈에 맞아 실명한 포니도 있다. 또한 포니는 전력 질주에 이어 급정거나 회전을 할 때 다리가 골절될 때도 있다. 다리가 부러진 말은 회복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보통 안락사로 이어진다. 폴로는 BC 6세기~AD 1세기에 페르시아제국에서 기병들을 위한 훈련과 스포츠 목적으로 시작됐다. 그 후 폴로는 인도로 전파됐고, 19세기 인도에 주둔하던 영국 군대는 이를 처음 접했다. 영국군은 그들의 용도에 맞게 폴로를 각색하여 기병대 훈련으로 사용했다. 19세기 후반 영국에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폴로 경기의 규칙이 제정됐고 유럽 대륙, 미국과 남미 등으로 퍼져 나갔다.흥미로운 점은 고대 폴로가 중앙아시아와 당나라를 거쳐 고구려, 신라에도 전파됐다는 것이다. 고대 폴로는 격구란 이름으로 고려시대 때는 귀족들의 스포츠였다. 조선시대에는 격구가 과거 시험의 하나인 무과의 최종 시험 과목이었다. 1392년 조선 건국 후 여진족과의 마찰에 태조 이성계가 최우선으로 육성한 부대가 기병이었다. 당시 기마병은 격구를 통해 전술 훈련을 가장 효과적으로 익혔다고 한다. 용비어천가 44장에도 이성계의 놀라운 격구 실력이 묘사될 정도로 격구는 당시 기마병의 특수 무예였다. 격구를 하기 위해서는 역시나 많은 비용이 들어갔다. 뛰어난 말과 안장이 필수 요소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위를 자랑하기 위해 말과 안장을 귀금속과 최고급 비단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해, 과소비의 온상으로 비난이 제기된 적도 있다. 이에 대신들은 어전회의에서 격구가 너무 사치스러우니, 폐지하자는 주장을 건의했다. 하지만 당시 임금이었던 세종은 “무예를 익히는 데는 격구가 최고”라며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서양의 폴로보다 격구가 우수하다는 주장도 있다. 폴로는 말렛으로 공을 치고, 쫓아가서 또 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에 반해 격구는 공을 칠 뿐만 아니라, 스틱 끝에 숟가락같이 생긴 곳에 공을 담아 이리저리 휘두르는 등 폴로보다 훨씬 화려하고 어려운 기술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격구가 벌어지면 많은 백성들이 구경할 정도로 조선 최고의 군대 스포츠였다.이러한 격구가 화약무기가 등장하면서 무예 시험에서 제외된다. 조선 기병을 대표하는 격구는 이렇게 사라졌다. 폴로는 올림픽 정식종목을 거쳐 현재 16개국의 프로스포츠이다. 그에 비해 폴로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이 즐겼던 격구를 알고 있는 현대의 한국인은 그리 많지 않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1.19 15:00
국가대표

64년 만에 우승 한 푼다…아시아 축구 최강 가리는 아시안컵 개막

아시아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막을 올린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아시아 24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10일 결승전까지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회는 도하 등 카타르 5개 도시 9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우승 상금 500만 달러(66억원) 등 대회 총상금은 1480만 달러(195억원)다.18회를 맞는 아시안컵은 4년마다 아시아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등 각 대륙별 대항전과 같은 위상이다. 당초 지난해 여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개최를 포기하면서 개최지가 바뀌었다. 한국도 지난 1960년 대회 개최 이후 63년 만의 아시안컵 유치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카타르에서 아시안컵이 열리는 건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이번 아시안컵은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각 조 1·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6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도 토너먼트 진출권을 얻는다. 조별리그 순위는 승자승 규정이 적용되고,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적용됐던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이 새로 도입된다.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무려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1956년과 1960년 대회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오른 이후 단 한 번도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1972년과 1980년, 1988년, 2015년 준우승만 네 차례. 그동안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면서도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한 건 한국축구의 오랜 한으로 남았다. 일본이 대회 최다 우승국(4회)이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상 3회) 한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은 카타르다.클린스만호는 ‘역대급 전력’을 앞세워 아시아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화려한 선수단 면면은 물론, 저마다 소속팀에서 가파른 상승세까지 타고 있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적기라는 평가다. 최근 A매치 6연승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은 이미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 오는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E조 경기를 차례로 치른다.이번 대회엔 한국인 사령탑이 두 명이나 대회에 참가한다. 김판곤 감독은 말레이시아를,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를 각각 이끌고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한다. 김판곤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클린스만호와 격돌한다.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은 이제 아랍에미리트(UAE) 사령탑으로서 옛 제자들과 적으로 만난다.▲2023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26명)-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 벨마레)-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 김태환(이상 울산 HD)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퍼드) 이기제(수원 삼성) 김진수(전북 현대)- 미드필더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순민(광주FC) 이재성(마인츠05)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 양현준(셀틱)- 공격수 :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김명석 기자 2024.01.12 05:45
해외축구

'벼랑 끝' 삼바 군단 브라질, 국가대표팀 사령탑 도리바우 주니오르 선임

'삼바 축구' 브라질이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 체제로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한다. 브라질축구연맹(CBF)는 11일(한국시간) "남자 축구대표팀에 도리바우 주니오르(61·브라질) 감독을 선임했다. 12일 리우데자네이루 CBF 본부에서 선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니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브라질 프로축구 팀 상파울루도 이미 관련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브라질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치치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후 감독대행 체제를 이어왔다. 페르난두 다니스 대행은 지난 6일 경질됐다. 브라질은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2승 1무 3패로 6위에 머물고 있다. 원래 브라질은 카를로 안첼로티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후임으로 점찍고 있었지만, 그가 소속팀과 계약을 연장하며 무산됐다.주니오르 감독은 2002년 감독 데뷔 뒤 크루제이루, 바스쿠 다 가마, 산투스, 플라멩구 등 명문 클럽들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지도자다. 2023년엔 상파울루를 브라질 FA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주니오르 감독이 황금기 재연을 기대 받으며 사령탑에 올랐다. 주니오르 감독은 오는 3월 A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다. 올해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1 08:30
해외축구

‘최악의 위기’ 브라질, 도리바우 상파울루 감독 선임 임박…“꿈을 이루게 됐다”

위기의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도리바우 주니오르(61·브라질) 상파울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다.상파울루는 8일(한국시간) “도리바우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의 요청을 수락해 구단을 떠난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도리바우 감독과 브라질의 동행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도리바우 감독은 구단을 통해 “상파울루에서 좋은 결과를 낸 덕에 내 꿈을 이루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짐을 싼 브라질 대표팀은 치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라몬 메네제스와 페르난두 디니스 등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했다.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브라질은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2승 1무 3패로, 6위까지 추락했다. 늘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은 월드컵 출전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브라질에서 오랜 기간 지도자 경력을 쌓은 도리바우 감독은 2022년 플라멩구의 브라질 FA컵, 남미 클럽 챔피언십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도 상파울루를 브라질 FA컵 정상에 올려놓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김희웅 기자 2024.01.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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